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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얼지 않게 관리하기

(동파, 동결 예방)


 

2021년 초

얼마나 날이 추웠던지..

드럼 세탁기가 꽁꽁 얼어서 작동이 안 된 날이 있었다. 

 

며칠 동안 날씨가 풀리길 기다리다가

빨래는 점점 쌓여가고

더 이상 쌓아놓을 수가 없어서

세탁을 시작했는데

 

아뿔싸!!!

이게 말로만 듣던 세탁기 동파(동결)!!!

 

급하게 검색해서

-급수 호스를 드라이기로 말리고

(그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을 서서 ㅠㅠ)

-드럼 세탁기 안에는 포트로 끓인 뜨거운 물을 

몇 차례에 걸쳐 부어놓고

-세탁실에는 온풍기까지 '강'으로 장시간을 켜 놓았으나...

 

1시간이 돼도 세탁기는 돌아가지 않았고

 

1시간 반쯤 되었을 때

드디어!!!

 

급수도 되고

세탁기는 작동되었는데

 

세탁 후 헹굼으로 넘어가는 순간

갑자기 또 멈춰버린 세탁기 ㅠㅠㅠㅠ

 

급하게

세탁기와 벽 사이의 좁은 틈에

겨우 몸을 밀어 넣어

드라이기로 세탁기 뒤편

배수 호수를 녹이고

계속 온풍기를 돌리고..

 

결국 다시 작동!!

그런데 세탁기 속에서

다그닥, 드그득, 드그득

뭔가 부서져서 긁히는 소리가;;;

잘 들어보니

얼음이 깨지고 배수되는 소리더라는;;

 

그 이후로 난 영하로 떨어진다는 예보만 있으면

항상 해오는 것이 있다.

 

바로!!
잔수제거

 

드럼세탁기 하단을 보면 '서비스커버'라는 것이 있다.

드럼 세탁기 하단의 커버를 열면,

 

 

왼쪽에 '잔수제거 호스'가 있다. 

 

 

이거 이거!!

ㅎㅎㅎ

 

 

잔수 제거 호스의 캡(마개)을 열어서

드럼 세탁조 아래에 남아서

깔려있었을(?)

잔수를 제거해 준다. 

 

작년

우리 집 드럼 세탁기 동결 시

가장 오래 걸렸던 것이

이 잔수를 녹이는 것이었다.

(따뜻한 물 부어도 잘 안되더라는 ㅠㅠ)

 

이렇게 잔수를 제거해 준 이후에는

아무리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도

세탁기 작동은 잘 되었다

 

그러나 더욱 확실하게

드럼 세탁기 동결을 방지하는 방법은 

 

강추위가 올 거라는 예보를 들었을 때, 

 

1. 수도꼭지를 잠그고,

수도꼭지에서 급수 호스를 빼서

호스 안에 남아있는

물을 모두 제거한다.

(요즘엔 원터치로 쉽게 빠지고 끼워지더라) 

 

2. 배수 호수(물빠지는 회색 쭈글쭈글 호스 ㅎㅎ)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물을 잘 빼준다.

 

3. 잔수 제거 호스에서 드럼 세탁조 아래에 남은

잔수를 모두 빼서 제거한다. 

 

4. 아주 아주 아~~~ 주 추운 날에는

세탁기를 돌리지 않는다.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ㅋ

(코인 세탁방 이용 추천 ㅎㅎㅎ)

 

 

 

*** 주의 사항

세탁기를 다시 사용할 때, 

잊지말고

수도꼭지 밸브 열기!!!
(세탁기가 작동이 안되서

왜 이러지?? 했는데..
밸브를 안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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